[단독] "다치면 치료는 선수 몫"…유명무실 의무위원회 / SBS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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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24-08-09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가 협회 측이 부상관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는 작심 발언을 한 뒤에, 그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 결과 선수들의 건강을 관리해줘야 할 종목 단체에 의무위원회가 없는 곳이 많았습니다.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인데도 만약에 다치면 사실상 알아서 치료해야 한단 이야기입니다.
권종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국가대표 선수를 육성하고 올림픽에 파견하는 대한체육회 산하에는 모두 67개 종목 단체가 있습니다.
SBS가 확인한 자료를 보면 이 가운데 의무위원회가 설치된 단체는 23개에 불과하고, 의무위원 명단까지 있는 곳은 13개뿐이라는 게 드러났습니다.
의무위원까지 갖춘 단체가 20%도 채 되지 않는 이유는 대한체육회 규정에 있습니다.
각 협회의 재량에 따라 의무위 설치와 의무의원 구성을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의무위원까지 있는 단체도 대부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배드민턴협회의 경우 치과의사 3명, 트레이너 4명 등 10명으로 구성된 의무위원회가 있지만 안세영 선수가 지난해 무릎을 크게 다친 뒤 병원에서 이뤄진 두 차례 검진과 지난달 파리 현지에서 한의사의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어떤 관여도 하지 않았습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음성 변조) : 통상은 소속팀, 거기(선수 치료)에 대해서는 본인 몫으로 넘겨요. 특히 세영이는 삼성(생명)이니까.]
이처럼 협회 산하 의무위원회가 유명무실해지면서 국가대표 선수들은 다칠 경우 본인이 알아서 치료해야 하는 게 현실입니다.
[배하석/대한스포츠의학회 부회장 : 스포츠 손상 전문가가 아닌 사람에게 부상에 대한 올바른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고 현재 국가대표 선수를 관리하는 의무 시스템이 너무 허술하다고 생각합니다.]
'제2의 안세영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선수 본인에게만 맡길 게 아니라 국가대표의 부상을 관리하는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오노영, 디자인 : 김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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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omments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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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보도네요. 안세영 선수를 계기로 선수들에 대한 처우가 바뀌었으면 좋겠네요...근데 그 많은 돈을 쓰면서 선수들 치료도 안 시켜 주나?? 참...회계 감사 이런 걸 안 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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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무슨 협회임원이40명인데 기부0원.....이런단체에서 올림픽 금메달선수가 나온게 기적이다 닥치고 안세영한테 사과하고 싹다 물러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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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가 속한 협회에 아픈 곳 치료해 달라고 하는 요구가 손흥민 김연아 급 요구라니 ㅋㅋㅋㅋㅋ 배드민턴 협회하고 대한 체육 협회는 진짜 제정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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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이 40명인데 기부금이 0 이게말이야 막걸리야 해외여행 다닐려고 협회만들었나 개빡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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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동안 소속팀도 못 가게 했다면서, 부상 치료는 본인과 소속팀 몫이다? 보내주고 말을 하던가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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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들 부상치료도 제대로 안해주면서 협회사람들은 왜 따라댕기는겨? 메달구경하러갔다가 못따면 조귀귀국하고 협찬으로 돈 모아서 선수들한테 안쓰고 어따쓰는거여? 선수들 피와땀으로 그렇게 하지말자 기생충들도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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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는 소속팀에서 치료받아요. 세영이는 삼성이니까~라는 협회 + 삼성 소속팀가서 치료받겠다는 것도 내 눈 앞에서 치료받으라고 겁박하고 외출도 안보내주는 감독 + 감독의 정당한 지시 불이행시 국가대표 자격 박탈 = 부상 치료 나몰라라하는데 소속팀 치료도 못받게 하고 말안들으면 국대 광탈 당하는 세계 랭킹1위 안세영... 이게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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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가 왜 존재해야하는지. 신발이 안맞아도 못바꿔. 다치면 본인이 치료해. 출전대회도 맘대로 정해. 이런식이면 협회를 없애는게 선수 경기력에 더 도움이 될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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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치료시스템도 없으면서 왜 소속팀 재활을 못하게 했냐 ㅋㅋㅋㅋㅋㅋㅋ 소속팀 삼성은 병원까지 가지고있는데 대체 왜? 걍 선수생명 끝내란뜻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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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해체해야할 썩은 협회들을 싹 조사해서 정리합시다! 국가의 규정 및 감사 강화해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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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은 선수가 알아서 치료하라고 했으면 삼성 소속팀가서 치료받게했어야 말이 맞는데 그것마저도 못하게 다 막았잖아요. 안세영 선수 무릎이렇게된건 다 협회책임이죠 저 무릎을 이끌고 금메달까지 얻었는데 마땅한 축하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뭐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은 선수 욕이나 하고 협회 편이나 들고 있자니 진짜 이런 썩어빠진 현실에 환멸이 오네요. 세영선수의 용기가 제발 헛수고가 되질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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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한테 한 짓만 봐도 배드민턴 협회 없어져야되는 곳이다.. 국가가 하는곳 국민청원으로 해체 못시키나 욕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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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난리쳐도 몽규 안내려오는거 보면 극단적조치가 필요함 여론잠재우는건 돈과 인맥이면 점점 사그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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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내서 내부고발한 사람을 분란을 일으킨다 유난떤다 지가 뭐 되는줄안다 너때문에 다 망한다며 비난하고 배척하며 왕따시켜 몰락시켜온 자들이다 안세영이 총대메고 금메달 스피커로 터뜨린거다. 그랜드슬램에 부귀영화가 보장된 안세영이다 그냥 입다물고 기득권에 편승해도 되는 선수다 그런선수가 후배들 위해 나선거다 그냥 응원하고 지지해서 이길수있게 도와야 바로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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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협회소속 국대가 훈련중 사고도 다친걸 자비로 해야한다고....? 제정신아니네... 의무위에 치과의가 왜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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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좋은 기사다 널리 알려서 선수 보호도하고 혜택도 더 지원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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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판도 이런 개판이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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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임원이 왜 40명씩 필요하며 하는일이 머야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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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의사중 치과의사 3명이라는게 경악이다... 이게 나라냐... 도대체 얼마나 썩은거냐...ㅋ 갈아엎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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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온전히 선수를 위해 존재해야하는데 임원진들 본인들의 동호회였군요… 그러면서 실력 평가? 진상조사? 어처구니가 없네요.
